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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정보

홍어보관법

요즘은 많이들 삼합으로 또는 회로 즐겨드시는 홍어를 보관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크게 두가지로 분류를 할수 있습니다. 껍질이 붙어있는 찜용 홍어인가 아니면 회로 먹었던 썰어져있는 횟감용 인가로 나눌수 있습니다.

 

찜용의 경우는 그대로 서늘한 곳에서 말려서 홍어육포를 만들어도 좋습니다. 회로 먹었던 거라면몇가지 주의사항을 꼭 지켜 주어야 안전하게 홍어회를 즐길수 있습니다. 가끔 막잡은 홍어회 먹고 배탈 나시는분들도 계시는데 대부분 처음 드시는 분들이 그러십니다. 저도 처음 홍어를 접하였을때 그랬던게 기억이 납니다.

 

 

먼저 홍어회는 5일이상 놔두면 안됩니다. 겨울철에는 서늘한 곳에서 놔두면 차가운 날씨로 인해서 숙성이 되면서 더 깊고 톡쏘는 맛을 내기도 하지만, 날씨가 따뜻한 봄,여름,가을 에는 절대 상온 보관을 해서는 안됩니다.

 

 

특히 여름철에 외부에 상온 보관시 파리와 접촉하고 그곳에 구더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럼 어디에 보관을 해야하나 김치냉장고 또는 냉장실 입니다. 냉장고 내부에 홍어냄새가 발생합니다. 비닐봉지에 싸서 밀폐된 용기에 넣어서 보관하시면 됩니다.

 

 

장기보관을 할경우는, 냉동실에서 얼리시길 바랍니다. 이 홍어는 해동후에는 회로 먹을수 없습니다. 이때 드시는 방법은 홍어찜으로 해서 먹으면 됩니다. 또는 홍어탕으로 끓여서 먹는게 좋습니다. 이게 건강하고 안전하게 홍어를 즐기는 방법 입니다.

 

 

또한 홍어가 가장 맛있는 계절은 겨울철 입니다. 이유는 홍어의 숙성과정 때문에 그렇습니다. 실력이 있고 맛을 낼줄 아는 상인들은 기온이 올라가는 계절에 저온냉장고 등을 이용해서 숙성을 시키는 과정을 거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습니다. 뜨거운 곳에서 숙성시킨 홍어는 살이 무르고 톡쏘지만 깊은맛이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실력이 없는 사람도 맛있게 홍어를 숙성시킬수 있는 계절인 겨울이 가장 무난해서 겨울이라고 정하였습니다.

 

가끔 항아리나 볏짚등을 이용해서 홍어를 숙성시킨 분들을 봅니다. 저도 소나무까지 넣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숙성을 해보았지만 가장 위생적이고 깔끔했던 방법은 저온냉장고 였습니다. 가정에서 홍어숙성에 도전하실 분들은 이점을 참고 하시길 바라겠습니다.